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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유

이 글은 특정 개인을 비난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고용우 스승님의 경력 표기와 관련해 제 판단의 근거를 정리해 두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관련 내용이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거나 전해지는 경우가 있어, 제가 직접 확인한 내용과 당시 연구 과정, 그리고 논문에 반영된 기준을 함께 남겨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연구를 진행하던 시점에는 윗대태껸을 배우고 있었지만 아직 협회 소속은 아니었고, 충주택견·대한택견·결련택견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한 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감정적인 반응이나 단편적인 주장보다, 당시의 자료와 연구 맥락을 기준으로 ‘왜 16년이라는 표현이 나왔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기록입니다. 읽는 분마다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논의의 출발점은 분명하게 남겨 두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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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로에서 윗대태껸을 지도하고 있는 공현욱입니다.

고용우 스승님의 ‘16년’이라는 표현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당시 상황에 대한 배경부터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체육관 제자에게 관련 질문이 들어왔고, 제가 직접 설명하지 않으면 사실과 다른 추측이나 오해가 반복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윗대를 배우고는 있었지만 아직 협회 소속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제 연구의 목적도 윗대태껸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충주택견·대한택견·결련택견 세 계열을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가능한 한 엄격하고 비판적인 기준으로 검토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시에는 3단체 기준의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윗대를 검증해 보려 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논문을 작성할 때도 저는 윗대에 대해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실제로 주 1~2회 만난 기간은 제외하고, 경력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아보려 했던 것입니다. 논문에 표기된 작성 방식도 그런 계산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경력 산정 방식은 윗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단체 창립자나 보급 1세대 스승님들께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982년 12월경 태껸을 처음 접한 결련택견협회의 도기현 선생님 역시, 1982년부터 1985년까지를 통틀어 4년 정도 수련하신 것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물론 1982년의 짧은 기간과 1985년의 몇 달, 그리고 주 1~2회 수련이나 학교 활동으로 바쁜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야겠지만, 경력은 대체로 그런 식으로 정리되어 왔습니다.

그 부분에서 저는 구술자 고용우 스승님과 도기현 선생님을 동일한 기준으로 보지 못하고, 형평성을 충분히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제 연구 시각이 앞서 말씀드린 입장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다만 고용우 스승님의 경력에 대해서는, 제 연구가 그렇게 말해도 협회에서 정리된 내용 역시 저희가 함께 검토해 온 것이고, 최종 판단은 읽는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와는 다른 관점에서, 즉 대한택견협회 쪽의 당시 유력한 연구자였던 김영만 선생님의 연구와 평가를 살펴보더라도, 고용우 스승님의 전수 기간을 16년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됩니다.

즉, ‘16년’이라는 표현은 윗대태껸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기보다, 당시 연구 자료와 평가를 종합했을 때 충분히 설명 가능한 내용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태껸에 많은 시간을 쏟아오신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열정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도 쓰였더라면, 지금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반복하는 일은 줄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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